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시장에서는 중형 세단 부문 경쟁이 치열하다. 쏘나타라는 이름으로 오랜 기간 동안 자리를 지켜온 현대자동차의 소나타부터 기아자동차의 K5 그리고 르노삼성 SM6까지 각 회사마다 심혈을 기울여 만든 차량들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선택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이중에서도 꾸준히 사랑받아왔던 차는 바로 현대자동차의 소나타이다. 이번에 새롭게 디자인된 쏘나다, 이번에도 국민차로써 그 역할을 다할 것인지 분석해보고 다른 차종과의 차이점도 알아보자.
우선 디자인 측면에서 살펴보자면 기존 소나타(센슈어스) 보다 한층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졌다. 쏘나타 센슈어스가 많은 부분에서 호불호가 강한 모델이었다면, 이번 신형 소나타(예상)는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이어가면서도 쏘나타만의 매력이 잘 담겨있는 것 같다. 전면부 그릴 모양은 단순하게 바뀌면서 날렵해졌고 헤드램프 역시 슬림해졌다. 후면부는 일자형 리어램프 덕분에 안정감이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스포티한 느낌이 강하다. 실내 인테리어 역시 외관 못지않게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수평 레이아웃을 적용하여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줬고 센터패시아 중앙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화면 크기를 키워 시인성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버튼 조작 방식을 터치 타입으로 변경하여 편의성을 강화했다.
쏘나타는 한때는 아빠 차, 국민차로 불렸으나 이제는 오빠차에 가까운 포지셔닝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소비자층의 소비여력이 그만큼 올라갔고 또 차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일 것이다. 무튼 이번 현대 쏘나타는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는 소나타이기에, 이번에도 실패한다면 현대로서 정말 큰 상처일 테니 말이다. 그리고 이제 내연차가 전기차로 바뀌는 시점에서 쏘나타가 이번의 성공을 발판으로 전기차로서도 안정적이게 그 역사를 이어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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