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몇 매체에서 현대자동차의 '소나타(SONATA)' 단종 얘기를 한다.
이걸 듣자 마자 드는 생각은 '정말 바보같은 소리 하고 있네'다.
쏘나타를 단종하려는 이유?
소나타가 단종될 수 있다는 몇 가지 이유로는 현대자동차가 더 이상 내연기관차를 만들지 않기로 했다는 것.
그리고 현 소나타 DN8의 판매실적이 저조하다는 것이다.
구분 | 판매기간 | 국내 | 해외(수출) | 합계 |
1, 2세대 | 1985년 ~ | 46만대 | 22만대 | 68만대 |
3세대 | 1993년 ~ | 86만대 | 21만대 | 107만대 |
4세대 | 1998년 ~ | 65만대 | 97만대 | 162만대 |
5세대 | 2004년 ~ | 62만대 | 97만대 | 159만대 |
6세대 | 2009년 ~ | 51만대 | 162만대 | 213만대 |
7세대 | 2014년 ~ | 47만대 | 117만대 | 164만대 |
8세대 | 2019년 ~ | 17만대 | 27만대 | 44만대 |
저 두가지 이유 모두 맞다. 현대자동차는 2030년부터는 내연기관차를 팔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소나타 DN8의 판매량은 누적 50만대가 안된다.
이는 세대마다 꾸준히 100만대, 200 만대씩 판매했던 것에 비하면 처참하다고 할 수 있다.
소나타는 그래도 쏘나타지
이 두지를 종합해보면 소나타는 전기차 시대에 맞지 않고 잘 팔리지도 않아서 단종시키는게 마땅하다!인데.
현대차에는 이 같은 조건을 하는 차가 굉장히 많다. 싼타페, 베뉴, 쏠라티, 벨로스터 등등
쏘나타는 현대자동차에 있어 의미 있는 모델이다.
그렌저(36년)보다 오래된, 최장수 모델(37년)이고 그동안 현대차의 얼굴마담이자 상징과도 같은 모델이었다.
그런데 그깟 연료가 바뀌고 판매실적이 떨어졌다고, 단종시킨다고?
이런 기사(?), 가십은 정말 그냥 기자들이 쓸 글도 없고 해서 쓴 게 아닌가 싶다.
소나타는 여전히 쏘나타다.
많은 사람들이 쏘나타에 대한 추억이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쌓일 것이다.
누군가에겐 아빠 차이자, 내 첫차였을 것이고 가성비 좋은 차이며 또 누군가에겐 드림카이기도 하다.
앞으로의 소나타
소나타의 단종은 절대 없을 것이다.
현대차의 임원 머리에 총맞지 않은 이상 말이다.
대신 소나타에는 변화가 있을 것이다.
현대 포터가 전기차로 탈바꿈하고, 그렌저가 과거 '각 그렌저'로 회귀하는 그런 움직임 속에 소나타의 미래 앞날도 보인다.
소나타는 내연기관을 버리고 전기차 혹은 수소차로 변할 것이고
과거 소나타의 영광을 재현하는 헤리티지(heritage) 디자인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 골프도 이제 전기차로 변화를 꾀하고 있으며
포드의 F-150도 전기차로 변화를 선언했다.
소나타도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변화해갈 것임이 분명하다.
우리에게 쏘나타란
자동차는 단순한 물건이 절대 아니다.
우리가 자동차를 구매할 때 굉장히 많은 것을 고려하는데 디자인, 가격, 크기, 성능, 브랜드 등등
자동차 구매는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소나타는 현대차에게 있어 또 우리에게 있어 굉장히 중요한 모델이다.
8세대를 거치면서 우리에게 충분히 좋은 차라는 점을 알려줬으며
또 앞으로도 좋은 차일 것임을 증명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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