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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이야기

쌍용 토레스가 대박이 날리 없는 이유

by 오르고오르다 2022.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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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의 대박을 기대해본다.

쌍용 토레스가 대박이 날리 없는 이유?

요즘 자동차 커뮤니티나 차에 관심이 많은 남성 커뮤니티를 보면 쌍용 '토레스' 얘기가 많다. 
아무래도 컨셉 사진이 잘 뽑혔기 때문인 것 같다. 
그리고 과거의 영광?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쌍용의 과거 무쏘, 코란도로 이어지는 무시무시한 터프한 매력의 SUV가 토레스에 많은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쌍용 토레스에 대한 기대감

하지만, 내 생각에는 토레스는 그냥 그럴 것 같다. 
항상 그랬던 것 처럼, 온라인 상에서는 100만 대 이상 팔릴 차지만 현실에선 국내 점유율 1% 수준...

지금의 쌍용차를 보면 딱 답이 나온다. 
어쩌다가 대박을 터뜨린 '티볼리'는 이제 시장에서 그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다. 
(쌍용의 티볼리 판매량은 22년 4월 기준 29위다.)
현대 기아차가 재빠르게 소형SUV 시장을 가져갔고, 쌍용차는 멍청하게도 티볼리의 디자인을 코란도, 렉스턴에 적용했다. 
누가 티볼리 같이 생긴 중형, 대형 SUV를 타고 싶겠는가.

사실 쌍용차가 한국에서 기를 못쓰는 이유는 현대, 기아차에 한참 못 미치는 편의시설, 내부 인테리어, 핵심부품 등 너무나 많다. 
과거의 영광에 기대어 토레스가 잘 해줄것 이란 기대는 안 해도 될 것 같다. 

쌍용 토레스에 대한 우려

토레스의 내부 디자인이 유출됐다. 
전의 쌍용차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중앙에 큰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고 계기판 또한 요즘 감성이다. 

하지만 뭐가 우려되냐면, 모두가 기대했던 외관이다. 
컨셉 이미지로만 봤을 때는 '조선 이보크'인데 과연 이렇게 나오겠냐는 거다. 

차를 살때 내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외부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 크지 않는가.
실제 자동차 구매 결정 요인 조사만 보더라도 외관이 2위, 내부 디자인이 9위다. 
그만큼 토레스의 성공 여부는 외관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 

출처: 컨슈머인사이트

유출된 토레스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마치 레고로 만든 자동차처럼 어딘가 어색하고 비율이 안 맞는다. 
그릴은 힘이 없어 보이고, 헤드라이트도 어딘가 스트리트 파이터의 '최번개' 스럽다. 
그리고 앞 범퍼의 허접함이란,,, 정말 왜 그러는거니?

힘없어 보이는 그릴과 최번개 스러운 헤드라이트, 그리고 조악해보이는 범퍼까지...
스트리트 파이터의 최번개

쌍용차는 이번 토레스의 성공 여부에 따라 명운이 다할지, 아님 개같이 부활할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과 선택의 다양성이란 면에서 정말 쌍용차를 응원한다. 
허나 정말 이건 좀 아니다. 하려면 좀 제대로 하자. 환골탈태 모르는가?
버릴 거면 확실히 버려라. 그리고 새롭게 태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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