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어찌 마카오를 가게되어 우연히 발견한 식당을 추천하고자 한다.
우선 마카오를 가게된 경위는 이렇다.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되었는데, 입사 전부터 워크샵을 잡아놓았더라,,, 그래서 엉겁결에 마카오로 워크샵을 오게 되었고, 아직 회사에 적응 중이라 친한 사람도 없어 혼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게 되었다. 사실 당초 계획은 호텔에 짱박혀서 일하는게 목표였는데, 룸메였던 분이 에그타르트 잘하는 곳을 안다고 하길래 따라 나섰다가,,, 2박 3일 내내 발에 물집이 잡히도록 돌아다니게 되었다. 그 중 단연 추천할 곳이 바로 TAIHENG CHAN 이다.
마카오 남쪽에 위치한 이곳은 사실 에그타르트가 유명한 동네(de ville coloane)이다. 로드 스토우즈 베이커리(Load Stow's Bakery)의 본점이 있는 곳으로 이곳 외에도 성당이라든지, 오래된 절 그리고 바다 옆으로 조성된 산책길이 예쁜 동네이다.
https://maps.app.goo.gl/5ZPjyx3m3WWMUFXq5
아침에는 새소리가 가득하고 바다의 특유의 향이 가득한 동네이다. 그리고 저녁에는 길가에 가로등과 조명이 거리를 아름답게 비추고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에 너무 좋다. 관광지 같긴 한데, 마카오 카지노 단지에서 거리가 조금 있어서 그런지 한적하고 여유롭다.
아무튼 이 동네에는 괜찮은 식당이 몇몇 있는데, 가장 많이 갔던 곳은 'TAIHENG CHAN'이란 곳으로 중앙 로터리에서 왼쪽(로드 스토우즈 맞은 편)에 있다. 아침 식사도 하기 때문에 출국일에도 들려서 아침을 먹었다.
이 식당은 마카오 현지인이 운영하는데 종업원 중 몇몇이 영어가 되기 때문에 잘 물어보고 하면 된다. 그리고 메뉴판은 중국어와 영어로 되어 있는데 많은 정보가 들어있지 않아,, 몇몇은 추측과 질문으로 메뉴를 정해야한다.
나는 완탕면을 시켰다. 특이한 식감의 면과 청경채?인것 같은 채소 그리고 새우와 돼지고기 향이 가득한 완탕, 마지막으로 따뜻한 돼지 육수. 볶음면도 맛있었지만, 같이 나오는 국물이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딤섬인데,, 고기가 나왔다. 분명 딤섬이었는데,,,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나보다. 하지만, 맛은 참 좋았다. 뼈가 많았지만 적당히 달달하면서 짭조름한게 한국식 돼지갈비 조림 같았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이 메뉴를 많이 시켜먹는걸 보니, 이 집의 인기 메뉴인가보다. 이 밖에도 여러 음식을 먹었지만, 저 두 메뉴가 제일 맛있었다.
마카오에 가면 카지노도 좋지만, 시골 정취가 물씬나는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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