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영수업

1,000억 적자 티빙, 프로야구 중계권에 1,200억 베팅?

by 오르고오르다 2024. 1. 17.
728x90
반응형

1,000억 적자 티빙, 프로야구 중계권에 1,200억 베팅

적자 천억 넘는 티빙, 프로야구 중계권에 1,200억 베팅한 이유?

1982년 개막해 무려 43년 동안 야구 팬들의 히노애락을 좌우해온 대한민국 프로야구. 예전엔 TV로 봤지만, 요즘엔 휴대폰으로 실시간 중계나 다시 보기 서비스를 많이들 보시죠. 그런데 휴대폰으로 보는 중계가 유료화 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OTT 서비스 '티빙'이 사실상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를 독점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이거 어떻게 된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일단 프로야구 중계권은 TV, 뉴미디어를 구분해 일정 기간마다 공개 입찰을 해서 사업자를 선정하는데요. 그동안은 주로 통신 포털 조합, 그러니까 통신 3사와 네이버 등이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권을 가져갔습니다. 광고만 보면 포털 홈페이지나 통신사 어플에서 무료로 중계를 볼 수 있었죠. 그러다가 2023년 말, 기존 계약이 끝나서 KBO는 새로운 사업자를 공개 입찰했는데요. 이때, 티빙이 기존 업체들이 냈던 계약금의 두 배에 달하는 연 400억 원 이상을 내겠다고 해서, KBO 뉴미디어 중계권 전쟁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프로야구 온라인 중계 계약에서 역대 최고 금액이었다고해요.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66370

 

[크랩] 적자 천억 넘는 티빙, 프로야구 중계권에 1,200억 베팅한 이유?

1982년 개막해 무려 43년 동안 야구팬들의 희로애락을 좌우해 온 대한민국 프로야구! 예전엔 TV로 봤지만,...

news.kbs.co.kr

티빙의 벼랑끝 전략?

그런데 다들 알다시피, 티빙은 유료 서비스라서. 아직 중계를 전면 유료화 하진 않더라도, 점진적으로 시청권이 축소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야구 팬들 걱정도 큽니다. 야구 찐 팬이 아니라면, 굳이 구독을 하면서까지 야구를 봐야 될까라는 입장이 꽤나 존재할 것 같아요. 무료다 보니까 가벼운 마음으로 보는 사람들이 편하게 볼 수 있는데, 새로운 시청자를 유입하는데 좀 어려우니까 싶긴해요.

또 우려되는 점은 티빙이 드라마, 영화에 투자하는 것보다 왜 프로야구 중계권 확보에 진심인 걸까요? 일단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대부분의 OTT 서비스 사업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항상 목말라 있는데. 티빙도 해외 OTT 대비해서 이제 경쟁력과 차별화를 가져가야 되는 것이 숙제였던 거죠. 넷플릭스를 바로 넘어설 수는 없으니까, 이제 국내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뒤를 이은 2위 전략을 공고하게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것이고, 이제 그러려면 이제 탄탄한 야구 팬층이 있는 이제 KBO 생중계를 가져올 수밖에 없고, 리스크도 크지만 이제 한번 승부를 걸어 볼 때가 됐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티빙은 이익, 야구팬들은 손해?

프로야구는 작년에만 약 800만 명의 오프라인 관중을 모은 데다가, 실시간 중계 동시 접속자 수도 6만 명이 넘으니까, 새로운 구독자를 티빙으로 유입시키기 좋고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 동안 경기가 이어져서, 유입된 사람들을 붙잡두기도 좋다고 합니다. 게다가, 티빙은 웨이브와 합병을 앞두고 있어서, 프로야구 중계권 확보가 합병전 기업 가치를 더 높여 놓기 위한 전략이라는 말도 있죠.

그런데, 티빙 입장에선 이득이겠지만, 야구 팬들이 이탈할 수도 있는데, KBO 입장에선... 손해 아닌가 싶은데요. KBO 티빙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요? 티빙이 계약금을 많이 제시한 것도 있지만요. KBO 입장에선 가끔 끊길 수도 있는 무료 생중계 대신에 요금제를 다양화해 양질의 중계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수 있다고 하고요. 또 기존 사업자들은 구단이나 개인이 야구 영상을 2차로 공개하는 걸 막아 왔는데, 티빙은 그런 제약을 풀어 줄 거라고 해서 젊은 세대에게 더 좋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OTT들이 살아남는 법

OTT가 이렇게 스포츠 중계권 확보에 진심인 거 해외에선 더 흔한 일이라고 하는데요. 애플 TV가 리오넬 메시가 이적한 미국 프로 축구 독점 중계를 위해 우리 돈 약 3,300억 원을 투자했고, 넷플릭스도 골프와 테니스 중계는 물론 대회 개최에도 많은 돈을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포츠 콘텐츠 유료화의 세계적 흐름이긴 한 가 봅니다. 대신 유료화에 따른 부가 서비스들을 함께 제공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얻어가는 전략이라고 해요.

단순히 중계만 한다기보다는 중계 이후에 이제 복점 인터뷰라는 부가되는 컨텐츠들을 많이 확보했던 같습니다. 지난 2023 우리나라 오티 쿠팡 플레이도 K 리그를 유료로 독점 중계하면서 17대의 카메라를 이용한 중계인 쿠플 픽을 제공하고 경기 시작 그날 경기를 전망하는 프리뷰 쇼를 진행하거나 리그 일부 12팀의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부가 서비스들을 많이 내놓았다고 해요. 과연 티빙은 프로야구 중계를 전면 유료 할까요? 만약 그렇다면 티빙과 KBO 팬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해야 것은 무엇일까요

https://www.tving.com/onboarding

 

TVING

티빙 오리지널부터 드라마, 예능, 영화, 해외시리즈까지! 무제한으로 스트리밍해 보세요.

www.tving.com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