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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야기

이정후가 1,500억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이유 4가지

by 오르고오르다 2023. 1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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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1,500억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이유 4가지

이정후 선수는 KBO 리그에서 활약한 뒤, 미국의 빅 리그인 MLB로 진출하는 꿈을 이루었다.

이정후 선수는 7년간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중견수로 활약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지난해, 타격 5관왕과 MVP를 수상하며 KBO리그의 정점에 올랐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타율 0.340, 홈런 65개, 타점 515개, 출루율 0.407, 장타율 0.491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컨택형 타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정후선수와 6년 1억 1,300만 달러, 약 1485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제시했고, 이 계약은 아시아 출신 타자 가운데 포스팅 최대 금액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MLB의 내셔널 리그/서부 지구 소속 프로야구단으로 연고지는 샌프란시스코이다. 내셔널 리그 23회 우승과 월드 시리즈 8회 우승을 달성한 명문 구단으로, 2021시즌 종료 기준 통산 승률이 .536으로 30개 메이저리그 구단 중 뉴욕 양키스에 이어 통산 승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계약규모랑 비교해봐도 20-20에 출루율 2위 추신수랑 비슷한 금액의 계약 규모다. 10년의 세월을 감안해야겠지만 정말 놀라운 금액이 아니지 싶다. 어떻게 그는 이렇게 많은 금액의 규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었을까. 

 

첫 번째 이유: 샌프란시스코 빈약한 타선 

이점이 가장 큰것 같다. 버스터 포지의 은퇴 이후 팀의 코어가 될 마땅한 야수 슈퍼스타가 없다. 팀 ops는 0.695로, 이는 NL 팀 중 가장 낮은 OPS이다.

OPS(On-base Plus Slugging)
야구에서 타자들을 평가하는 스탯 중 하나로 '출루율 + 장타율'로 계산한다.

2022년 KBO MVP인 이정후는 분명 리드오프로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큰 힘이 될것은 분명하다.

이정후 선수는 만19살 KBO데뷔 때부터 적응기 간 없이 바로 풀타임 중견수로 좋은 수비, 그리고 최정상급 컨택 능력을 보여주었다. 1차 지명 때만 해도 불안한 내야수비와 비교적 평범한 고교시절 타격 스탯, 그리고 낮은 로파워로 얼리픽으로 판단되었으나, 그는 그런 점들을 외야 컨버젼으로 타격능력이 살리며 KBO리그의 슈퍼스타가 될 자질을 보여주었다.

탁월한 적응 능력, 그리고 매년 우상향하는 생산성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좋게 본 거 같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오라클파크는 좌우 펜스 거리가 비대칭적인 투수친화적인 구장으로, 맷코비만에서 불어오는 바람 때문에 좌타자들이 홈런 치기 어려운 구장이다. 하지만 홈런타자가 아닌 갭히터인 이정후선수는 이러한 비대칭적인 구장이 2루타, 3루타 치기엔 적합할 수 있다.  

 

두 번째 이유: 김하성의 활약(믿고 쓰는 키움산) 

4년3900만 달러의 계약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진출한 김하성은 2루 3루 유격수를 오가면서 2023년 유틸리티 부분 골든글러브를 수상하였다. 뿐만 아니라 타격에서도 17 홈런 38개 2할 6푼의 타율 그리고 0.749 OPS로 준수한 공격력을 보였다. 그는 샌디에이고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으면서 이정후가 수혜를 받았다고 볼 수 있다. 

2017년 4월 8일 잠실 두산전서 2회초 프로 데뷔 7경기 만에 첫 홈런을 터트린 모습

김하성 이전에도 히어로즈 선배 강정호 선수가 그리고 3루수 유격수를 오가며 15~20홈런을 쳐내는 최정상급 내야수의 모습을 보인 것 또한 플러스 요소라고 볼 수 있다. 박병호 또한 진출해서 좋은 모습은 보이지 못했으나, 파워 하나만큼은 최정상급임을 증명했다. 이런 선배들이 증명한 "믿고 쓰는 키움산"의 이미지는 이정후에게 큰 힘이 되었다. 이정후까지 성공 차기 메이저리거로 거론되는 김혜성, 안우진에게도 좋은 인상을 심어줄것이 분명하다.  

 

세 번째 이유: 전반적인 아시아출신 선수들의 인플레이션 

오릭스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한 요시다 마사타카가 5년9000만달러, 히로시마에서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스즈키 세이야가 5년 8500만 달러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선수들이 이정후가 mlb로 진출하였을 때 기준점이 되었다.

이러면 KBO 하고 NPB라고 리그 수준이 다른데 어떻게 이러한 선수들이 기준점이 되냐고 수 있다. 이정후가 이선수들보다 타격성적이나 리그 지배력, 그리고 로파워는 낮으나 진출 나이가 다르다.

이정후는 겨우 만 25살로, 진출당시 나이로 비교하면 둘 선수들보다 각각 4살, 2살 차이가 난다. 즉 아직 전성기가 오지않은 선수로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평가한 것이다. 더불어, 요시다는 좌익수에서 리그 평균 매우 이하의 수비력과 송구, 그리고 세이야 선수는 우익수로 탑급 송구 능력이지만 평균 이하의 수비능력으로 평가되는 반면, 이정후는 센터라인의 중견수로, 수비 범위와 송구 능력 타구파악능력 모두 스카우트들에게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두 선수들이 준수한 타격을 보이며 리그에 안착하면서, 반사이익으로 이정후 선수 또한 1억 달러라는 큰 금액의 계약을 따낼 수 있었다.  

 

네 번째 이유: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활약 

국제대회에서 이정후는 꾸준히 차출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도쿄올림픽 당시 npb 최정상급투수 야마모토 상대로 2루타와 안타를 쳐내며 공략에 성공했다. 이번 포스팅때 3억 불의 계약이 거론되는 야마모토의 포크볼에도 좋은 대처 능력을 선보이며 그의 타격 컨택 능력은 탈 KBO급임을 보여줬다.

더불어, 2023WBC때는 샌디에이고 에이스 다르빗슈와 포스팅 때 1억 불의 계약이 유력한 이마나가 상대로 각각 안타와 2루타를 쳐내면서 mlb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해냈다. 좌투수 우투수 가리지 않고 좋은 타구를 뽐내는 그의 능력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에게 큰 인상을 주었다. 

 

이정후 선수의 MLB 진출은 한국 야구 팬들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이정후가 1,500억 계약을 성사, 이정후 선수가 MLB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칠 것을 기대하며, 그의 새로운 도전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이정후 선수에게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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