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능선 + 스피드고트 6 MID GTX = 어떨까?
이 조합이 궁금해서 직접 신고 뛰어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장점도 많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솔직하게 장단점 정리해본다.
스피드고트 6 MID GTX, 간단 스펙
- 미드컷 + GTX (고어텍스): 발목을 감싸주면서도 방수 기능이 있음
- 비브람 아웃솔: 접지력 강화
- HOKA 특유의 쿠셔닝: 착화감이 좋다는 평이 많음
- 무게: 약간 무거운 편 (하지만 미드컷이라 어쩔 수 없음)
공룡능선에서 실제 착용 후기
1. 접지력 – 미끄러움 없이 안정적
공룡능선은 가파른 오르막과 거친 암릉이 많아서 신발의 접지력이 중요한데, 비브람 아웃솔 덕분에 미끄러지는 느낌 없이 안정적이었다.
특히 건조한 돌길이나 흙길에서는 확실히 잘 버텨줬다. 다만, 습한 바위에서는 조심할 필요가 있다. 물기가 있으면 살짝 밀리는 느낌이 들었음.
2. 쿠셔닝 – 확실히 편안함
호카 특유의 푹신한 쿠셔닝은 장거리 러닝할 때 발의 피로도를 줄여준다.
✅ 발바닥 충격이 확실히 덜함
✅ 내리막에서 발이 너무 부담되지 않음
하지만 암릉을 자주 밟아야 하는 공룡능선에서는 쿠셔닝이 지나치게 부드러운 느낌도 있었다. 발의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들 수도 있음.
3. 발목 지지력 – 적당하지만 완벽하진 않음
MID 버전이라 발목을 살짝 감싸주는 정도인데,
✔️ 발목을 아예 꽉 잡아주는 하이컷보다는 가벼움
✔️ 로우컷보다 더 안정감이 있음
하지만 험한 바위 지형에서는 발목 지지력이 완벽하지 않다는 느낌이 있었다. 특히 돌이 많은 구간에서는 발목이 꺾일까 걱정되는 순간이 몇 번 있었다.
4. 방수 성능 – 믿을만함 (하지만 통풍은 아쉬움)
고어텍스 덕분에 이 부분은 믿을 만 했다. but 너무 믿어도 안된다. 완벽 방수가 아니기에... 고어텍스는 방수 목적보다는 잘 마르는게 핵심!
✅ 새벽에 출발할 때는 쾌적
❌ 오후쯤 되니까 내부 습기가 좀 차는 느낌
공룡능선은 땀이 많이 나는 코스인데, GTX 특성상 완벽한 통풍은 기대하기 어렵다.
총평 – 공룡능선에서는 어떨까?
항목점수 (5점 만점)
접지력 | ⭐⭐⭐⭐ (습한 바위에서 주의) |
쿠셔닝 | ⭐⭐⭐⭐ (편하지만 암릉에서는 살짝 둔한 느낌) |
발목 지지 | ⭐⭐⭐ (MID컷이라 완벽하진 않음) |
방수 성능 | ⭐⭐⭐ (비가 오는 환경이 아니어서 확실하진 않음) |
통풍 | ⭐⭐ (오래 신으면 습기가 느껴짐) |
✔️ 공룡능선처럼 험한 코스에서 사용할 수 있지만, 완벽한 트레일화는 아니다.
✔️ 편안한 착화감과 쿠셔닝은 장점이지만, 돌길에서 발목이 꺾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함.
✔️ 비 오는 날이나 습한 환경에서는 접지력과 통풍에 신경 써야 할 듯.
💡 추천할 만한 사람?
- 장거리 트레일 러닝을 하는 사람
- 발바닥 피로도를 줄이고 싶은 사람
- 가벼운 하이킹부터 중급 난이도의 산행까지 즐기는 사람
🚫 비추천할 만한 사람?
- 암릉 위주 코스를 많이 가는 사람
- 발목 보호가 최우선인 사람
- GTX 특유의 통기성이 답답한 사람
결론적으로, 공룡능선을 뛸 때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할 신발.
하지만 장거리 산행이나 다양한 트레일을 고려하면 꽤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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